'생애 첫 승 도전' 이제영·허다빈 1라운드 선두…간판스타들은 '반격 준비'

입력 2023-06-23 18:25   수정 2023-06-24 01:08


‘명승부의 산실’, ‘드라마 세트장’이란 별명답게 올해도 경기 포천힐스CC(파72)에선 이변이 이어졌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허다빈(25)과 이제영(22)이 날 선 샷감으로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이가영(24), 이예원(20), 임진희(25)가 맹추격에 나섰다.

허다빈과 이제영은 23일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첫날 각각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허다빈은 올해 투어 6년차다. 2020년 팬텀 클래식,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날 허다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5타를 쳤다. 허다빈은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친 게 통했다”며 “이달 초 롯데오픈에서 홀인원한 이후 쭉 샷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제영은 지난 시즌보다 정확해진 드라이버 샷에 힘입어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페어웨이는 단 두 번만 놓쳤다. 이제영은 “ 겨우내 티샷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다”며 “이제 연습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허다빈은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제영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들도 매섭게 채를 휘둘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진희는 이날 4언더파 68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첫 11개 홀까지 1타를 잃으며 조금 주춤했다. 하지만 12번째 홀인 3번홀(파5)부터 버디 5개를 몰아치며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이예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KLPGA투어 간판 박현경은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포천힐스CC=박종관/이선아/조수영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